올해 「SESIFF 국제경쟁부문」은 초단편 영화와 작년 10분 영화 경쟁에서 5분이 더 추가된 15분 단편 국제경쟁으로 구성되면서 지난 해에 비해 더욱 장르적인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 많아졌다. 이미지 중심인 5분이하의 초단편 영화와 이야기적인 재미가 부가된 15분 이하의 단편 작품이 하나의 섹션으로 묶이면서 섹션 자체의 다양성을 추구하였다.올해의섹션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장르적으로 섹션을 구분한 것이 아니라 주제 혹은 소재적인 측면으로 섹션을 구분하였다는 것이다.
「SESIFF 국제경쟁부문」은 136편의 영화를 10개의 섹션으로 구분하여 상영한다. <출동! VFX>는 특수효과를 써서 만든 초단편, 단편 영화들을 분류한 섹션으로 11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가족을 넘어서>는 가족, 아이들, 노인들에 대한 16편의 초단편, 단편을 순차적으로 배열하여 전체 섹션을 보면서 색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키스 오브 더 키스>는 12편으로 구성되며 키스장면이 있는 영화들로 배열되어 있지만 모두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텍스트X텍스트>는 기본적으로 파운드 푸티지 형식의 영화들과 액자 구조의 영화들로 구분되고 14편으로 구성된다.<남자, 여자, 그리고 인간>은 13편으로 구성되며, 남녀의 관계 혹은 인간이 가진 질투와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들로 구성하였다. <귀여운 섹스 이야기>는 11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섹스에 관한 이야기들을아이의 시선을포함한다양한 세대 혹은 시대적인 시선에서 다룬 영화들로 묶여있다. <잠꾸러기들의 위하여>는 사회적인 여러 가지 문제들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있는 영화들이며17편으로 구성하였다. <우정과 사람 사이>는 친구관계나 사람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인간의 본능에 대한 13편의 영화로 구성된다. 그리고 <댄스 온 더 카메라>는 움직임과 춤에 대한 12편의 영화를, <발광하는 손전화기>는모바일로촬영하고모바일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시선을 17편의 영화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