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역량 있는 신예 감독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2009년 영상제 출범 당시부터 매년 사전제작지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E-CUT 감독을 위하여’는 2011년 중견 매니지먼트사인 ‘판타지오'와의 협약을 통해 배우는 재능 기부 출연을,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제작비를 지원하는 신개념의 제작지원 프로젝트이다.

‘E-CUT 감독을 위하여’ 프로젝트는 기발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신인 단편영화 감독들에게 프로 연기자와 함께 영화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나라 유일의 단편영화 지원 프로젝트이다.

2012년 김서형은 장영록 감독의 <웨딩세레모니>, 염정아는 김현규 감독의 <사랑의 묘약>, 2013년 김영애는 정현철 감독의 <실연의 달콤함>, 김새론은 임종우 감독의 <참관수업>에 참여하였고, 올해 배우 성유리는 김상호 감독의 <초록이와스토커 아저씨>, 정겨운은 오동하 감독의 <목격자>에 참여하게 됐다.
초록이와 스토커 아저씨 l CHOROGI
Dir. 김상호 KIM Sang Ho
South Korea l 2014ㅣ17'ㅣHDㅣColor
 
수빈 엄마(성유리 분)는 수빈이와 같이 놀이터에서 아빠를 기다린다. 그 둘을 멀리서 훔쳐보는 시선, 점점 다가오는 정체 모를 한 남자, 수빈이에게 아이스크림까지 건네주지만 그런 남자의 호의가 불안하게만 느껴지는 수빈 엄마는 아이스크림을 집어 던지고 황급히 집으로 도망치듯 들어간다. 집으로 무사히 피신하고 문을 잠근 수빈 엄마. 안심하던 찰나, 문 앞에 불쑥 나타난 그 남자. 수빈 엄마는 극도의 공포감에 휩싸이게 되고, 남자는 문을 열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한다.
 
목격자 l WITNESS
Dir. 오동하 OH Dong Ha
South Korea l 2014ㅣ12'ㅣHDㅣColor
 
개미 한 마리 못 죽이는 여린 심성의 소유자이지만 타고난 범죄형 얼굴 때문에 괜한 오해를 사는 일이 허다한 콧수염(박지홍 분)과, 끔찍한 범죄 행각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외모로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정겨운 분). 그리고 여기에 눈이 가려진 채 폐쇄된 지하실에 납치되어 온 여자가 있다. 영화 <목격자> 는 외모지상주의를 소재로 한 액션 스릴러 장르의 영화다. “외모지상주의” 와 “스릴러”, 언뜻 어울리지 않는 듯 보이는 조합이지만 첫인상(외모)을 통해 갖는 인간의 편견 때문에 발생하는 당혹스러우며 비극적인 사건을 스릴러의 방식으로 풀어 지루함이 없는 빠른 호흡의 시나리오로 구성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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